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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말기암 소년 소원 들어준 中 네티즌들대륙 건넌 온정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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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16/01/16

[앵커] 세계 양대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정치권에서는 갈등을 빚는 가운데, 바다를 건넌 두 나라 네티즌들의 온정이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말기 암 판정을 받은 미국의 8살 소년이 중국 네티즌들 덕분에 "중국에서 유명해지고 싶다"는 마지막 소원을 이루게 됐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로드아일랜드에 사는 8살 도리언 군은 4살 때부터 소아암 투병 생황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더 이상 항암치료도 불가능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 도리언이 꼭 이루고 싶었던 소원은 대륙 건너 중국에서 유명해지는 것. 중국엔 만리장성이 있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오르기 때문입니다. [도리언 머레이 / 8살 : 천국으로 가기 전에 최대한 유명해지고 싶어요.] 도리언의 부모가 페이스북에 아들의 소원을 담은 사연을 올리자, 중국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세계 곳곳에서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도리언에게 용기를 북 돋아주는 애칭 "D-스트롱"이 응원 문구로 떠올랐습니다. 중국 시민들은 만리장성 앞에서 "D-스트롱"이 적힌 카드를 들고 SNS에 '인증샷'을 올렸고,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는 중국인 또래 학생들과 미국 주재 중국 대사가 응원의 비디오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인터넷을 타고 사연이 빠르게 퍼지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도리언. 국경을 넘은 네티즌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마지막 소원을 이루고, 그 행복을 간직하며 남은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리언 머레이 / 8살 : 제가 병마와 잘 싸워나가리라 믿는다는 말을 해줬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준다는 게 감사해요.]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11702073516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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